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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이야기

호텔에서 벌어진 기묘한 사건들: 흥미로운 이야기 모음 (2)

by 빈곤한만수르 2025. 3. 8.

▶ 호텔은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맞이하는 장소인 만큼, 때로는 미스터리하고 기묘한 사건들이 벌어지는 공간이 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호텔에서 발생한 또 다른 기묘한 사건들을 소개하며,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1. 스탠리 호텔 (Stanley Hotel, 미국) - '샤이닝'의 실제 배경

위치: 미국 콜로라도주

기묘한 사건:

  • 스티븐 킹이 이곳에서 영감을 받아 『샤이닝(The Shining)』을 집필
  • 투숙객들이 4층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를 들었다고 증언
  • 피아노가 혼자 연주되는 현상 목격

스탠리 호텔은 공포 소설 『샤이닝』의 실제 배경이 된 곳으로 유명합니다. 스티븐 킹이 이곳에서 하룻밤을 머문 후 악몽을 꾸고, 이를 토대로 소설을 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이 호텔에서는 피아노가 저절로 연주되거나 빈 복도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등 여러 초자연적 현상이 보고되었습니다.

스탠리 호텔 (Stanley Hotel, 미국) - '샤이닝'의 실제 배경
스탠리 호텔 (Stanley Hotel, 미국)


2. 드래이크 호텔 (The Drake Hotel, 미국 시카고) - '핑크 드레스 여인'의 전설

위치: 미국 시카고

기묘한 사건:

  • 1920년대 크리스마스 파티에서 한 여성이 호텔 옥상에서 투신 자살
  • 이후 호텔에서 분홍색 드레스를 입은 여성 유령이 목격됨
  • 투숙객들이 거울 속에서 핑크 드레스를 입은 여성을 봤다고 증언

1920년대 크리스마스 파티 중 한 여성이 약혼자가 다른 여성과 바람을 피우는 장면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아 호텔 옥상에서 투신했습니다. 이후 '핑크 드레스 여인'이라 불리는 유령이 호텔 곳곳에서 목격되었으며, 거울 속에서 그녀의 모습이 나타났다는 증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드래이크 호텔 (The Drake Hotel, 미국 시카고) - '핑크 드레스 여인'의 전설
드래이크 호텔 (The Drake Hotel, 미국 시카고)


3. 오미니 파커 하우스 (Omni Parker House, 미국 보스턴) - 유령이 머무는 역사적인 호텔

위치: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기묘한 사건:

  • 호텔 창립자 하비 파커(Harvey Parker)의 유령이 목격됨
  • 엘리베이터가 저절로 움직이거나 문이 열리지 않는 현상 발생
  • 유명한 작가 찰스 디킨스가 이 호텔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집필

오미니 파커 하우스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호텔 중 하나이며, 유령이 출몰하는 곳으로도 유명합니다. 특히 창립자인 하비 파커의 유령이 호텔 로비에서 목격되었다는 증언이 많으며, 엘리베이터가 원인을 알 수 없이 작동하는 현상도 자주 발생한다고 합니다. 또한, 찰스 디킨스가 이곳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집필했다고 알려져 있어 더욱 흥미로운 역사를 지닌 호텔입니다.

오미니 파커 하우스 (Omni Parker House, 미국 보스턴) - 유령이 머무는 역사적인 호텔
오미니 파커 하우스 (Omni Parker House, 미국 보스턴)


4. 호텔 체칠리아 (Hotel Cecilia, 페루 리마) - 방마다 다른 기묘한 현상

위치: 페루 리마

기묘한 사건:

  • 특정 객실에서 심야에 알 수 없는 소음 발생
  • 호텔 복도에서 정체불명의 그림자가 목격됨
  • 투숙객들이 이유 없이 갑자기 몸이 무겁다고 느끼는 경험

페루 리마에 위치한 호텔 체칠리아는 방문자들이 미스터리한 경험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특정 객실에서는 한밤중에 알 수 없는 소음이 들리고, 호텔 복도에서는 검은 그림자가 움직이는 장면이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일부 투숙객들은 방에 들어선 순간 몸이 갑자기 무거워지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하며, 호텔 내부에는 과거 사고와 관련된 비밀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5. 퀄리티 인 호텔 (Quality Inn, 미국 테네시주) - 공중에 떠오르는 침대

위치: 미국 테네시주

기묘한 사건:

  • 투숙객들이 침대가 공중에 떠오르는 느낌을 받았다고 주장
  • 호텔 객실 내 전자기기가 원인을 알 수 없이 작동 정지
  • 심야에 벽에서 정체불명의 노크 소리 발생

퀄리티 인 호텔에서는 한밤중에 침대가 살짝 떠오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투숙객들의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또한, 호텔 내 전자기기가 이유 없이 작동을 멈추거나 리모컨이 먹통이 되는 경우가 발생하며, 벽에서 이상한 노크 소리가 반복적으로 들린다는 증언이 많습니다.


6. 호텔 델 살토 (Hotel Del Salto, 콜롬비아) - 버려진 호텔의 저주

위치: 콜롬비아 보고타

기묘한 사건:

  • 호텔이 버려진 이후에도 창문에서 불빛이 보였다는 목격담
  • 인근 절벽에서 발생한 수많은 자살 사건
  • 호텔 내부에서 정체불명의 속삭임과 발소리 발생

호텔 델 살토는 한때 고급 호텔이었지만, 시간이 지나며 폐허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여전히 이상한 현상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건물 안에서 불빛이 보이거나, 누군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는 목격담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인근 절벽에서는 여러 자살 사건이 발생해 ‘저주받은 호텔’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습니다.

호텔 델 살토 (Hotel Del Salto, 콜롬비아) - 버려진 호텔의 저주
호텔 델 살토 (Hotel Del Salto, 콜롬비아)


▶ 호텔은 단순한 숙박 공간이 아니다

이번에도 세계 곳곳에서 벌어진 기묘한 호텔 사건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스티븐 킹이 『샤이닝』의 영감을 받은 스탠리 호텔, 유령이 출몰한다는 드래이크 호텔, 그리고 저주받은 폐허 호텔 델 살토까지—이 호텔들은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역사와 전설이 얽힌 미스터리한 장소들로 남아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다음 여행에서 호텔을 선택할 때, 이러한 기묘한 이야기들이 숨겨진 호텔에서 특별한 경험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